'2010/01'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0/01/20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2010/01/05 쾌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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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스트 카터는 미국의 원주민인 체로키족 혈통이다.
요즘은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 것 같긴 하지만 책에서 사용한 표현을 따르자면 체로키족 인디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굳이 혈통을 뚜렷이 하자면 아일랜드계 백인의 피가 일부 섞여있고 미군복무와 대학 교육도 마쳤으니 그는 전형적인 체코키족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자전적 소설을 통해 그가 미국사회에 편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디언으로서의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잘 볼 수 있다.
포리스트 카터의 영혼이 따뜻했던 시절은 부모님들이 돌아가시면서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산에서 살았던 시절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손주에게로 전해지는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수천년 이어온 눈길은 참으로 따뜻하다.
"이번 생은 참 멋졌단다. 다음 생은 더 나을 거야."
약속이나 한 듯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주인공 작은 나무(Little Tree)에게 같은 말을 남긴다.
그것은 산 속의 친구들과 다른 모든 영혼들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따뜻한 영혼만이 마지막 순간 남길 수 있는 말이 아닐까?
그렇게 따뜻한 영혼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삶이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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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똥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먼저 음식, 똥, 퇴비, 작물로 이어지는 순환이 가지는 사회적인 의미가 있고
내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로서 개인에게 의미가 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혹시 얼굴을 찡그릴지언정 모두 즐거워하는 재미를 가진 것이 바로 똥이기 때문이다.
그런 관심을 표하자마자 아내가 추천해준 책이 바로 이 쾌변 천국이다.
이름도 왠지 유쾌한 그림 작가 요지후리 분페이는 어릴 때부터 똥을 즐겨 그렸다는 일러스트레이터이고
동경대 치대 교수인 또 한 사람의 저자 후지타 고이치로는 몸 속에 기생충을 키우며 이름까지 지어주었다는 괴짜로 일본에서는 회충박사 또는 똥박사로 불린다고 한다.
유쾌하기도 하지만 개인과 지구의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쾌변 천국! 불변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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