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그때가,
내 생각에 옳고, 나에게 익숙한 것을 고집하지 않은 채
아무 망설임없이 무언가를 양보할 수 있었던 바로 그때가,
내가 처음 제대로 사랑이라는 것을 시작한 순간이 아니었을지...
참 오랫동안 양보라는 것을 안 해보고 살아온 나에게
그 시간은 정말 신비한 아름다움이었어요.
다른 어떤 거창한 사랑이 아니라
다만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려 해요.
그 마음을 떠났던 시간 동안 힘들었던 기억만큼
조금은 더 자라난 마음으로 돌아가야겠죠?
우리 거기에서 만나요.
활짝 웃는 얼굴로...
2010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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