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쉐어링 2012/02/20 21:45

1. 카쉐어링이란?

2. 카쉐어링이 세상을 바꾼다.           

3. 제주도와 카쉐어링

4. 카쉐어링에 참여하는 방법

 

2011 12월 말 기준으로 제주도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57,154대에 달한다. 이는 인구 당 0.45대 또는 세대 당 1.13대에 해당하는 숫자다. 쉽게 설명해보자면 가족마다 한 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관광객들이 사용하는 렌터카 숫자가 더해진 것도 하나의 이유겠지만, 제주도가 국내 광역시도 중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청정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제주도에, 그것도 외국에서 들여와 정제한 후 다시 바다를 건너 실어와야 하는 화석연료를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가 이토록 많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제주도는 대중교통이 그리 잘 갖춰진 곳이 아니다. 서울의 3배 정도되는 넓이의 땅에 서울 인구의 20분의 1도 안 되는 사람들이 흩어져 살면서 완벽하게 짜여진 대중교통망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차피 무리일 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주도의 대중교통은 10~20년 전의 상황에서 정체되었거나 심지어 퇴보하고 있다. 조금 더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을 갖추기도 전에 급속하게 자가용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중교통의 개선은 더욱 미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주도 내에서는 대학생이 되면 낡은 경차라도 한 대 사서 타고 다니는 것이 보편적인 일이 되어 버렸다자가용 보급이 늘면서 대중교통 수요가 줄어들고,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가 다시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대중교통의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공공영역의 문제이다. 반면에 카쉐어링은 민간의 영역에서 교통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이다. 브라질의 생태도시 꾸리찌바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자가용의 수요는 엄연히 존재하며 그 수요를 보다 효율적이고 생태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드는 것 만큼 중요하다. 현재 카쉐어링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카쉐어링을 통해 검증된 실질적인 데이터와 카쉐어링에 참여하는 교통수요자들의 커뮤니티가 공공영역에 대중교통 개선을 이끌어내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수 년간 카쉐어링을 통해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체험하고, 구체적인 대중교통의 개선 필요성을 공유한 수천 명의 교통 소비자가 제기하는 구체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의 개선방안이 나온다면 대중교통의 개선은 조금 더 현실성을 갖게 될 것이다.

카쉐어링이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할 지 모른다. 인구 50만의 가장 작은 광역자치단체 제주가 만들어가는 교통시스템의 혁신은 아주 작은 변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제주도는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이 찾는 섬이 아닌가? 단지 며칠에 불과할 지라도 제주도에서 새로운 교통의 가능성을 체험한 이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교통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가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만들어내고 그를 전파시키는 공간, 혁신의 실험장이자 체험장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길 기대해 본다.



쏘카 홈페이지 http://www.soc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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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 2012/02/10 23:43

1. 카쉐어링이란?

2. 카쉐어링이 세상을 바꾼다.           

3. 제주도와 카쉐어링

4. 카쉐어링에 참여하는 방법


브라질에 꾸리찌바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도시의 성공 모델로 잘 알려진 인구 200백만 정도의 이 작은 도시는 다양한 대체에너지를 사용하고 철저하게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인간 친화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생태도시 꾸리찌바의 면면을 소개한 책 '꿈의 도시 꾸리찌바'의 저자 박용남 교수는 꾸리찌바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극찬하는 동시에 자동차라는 문명의 이기의 남용을 경계하곤 한다. 그는 늘 '인류의 생활 양식을 바꾼 가장 큰 발명품은 바로 자동차'라고 말한다. 자동차는 인간의 생활반경을 넓혔고,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었으며, 소비생활을 바꾸었다. 더 나아가 자동차는 모든 인류를 화석연료 남용의 공범으로 만들었으며, 인류의 개인화를 급속하게 진전시켰다.



자본주의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혹은 과잉생산과 과잉소비이다. 그 중에서도 지나친 자동차 생산과 지나친 자가용 소비는 인류에게 커다란 재앙임이 틀림없다. 생태도시 꾸리찌바라고 해서 자동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를 타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을 만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여전히 적절한 숫자의 자가용들이 거리를 달리고 있다. 재앙은 자동차의 발명과 생산, 소비가 아니라 지나친 생산과 지나친 소비다. 어쩌면 모든 사람에게 자신만의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량소비 시대는 지나친 개성을 요구한다. 세상은 남과 다른 나를 표현하기 위해 남과 다른 성능과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자동차를 소유할 것을 권하고 있지 않는가?

카쉐어링은 자동차를 나누어 쓰자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20가구가 사는 시골 마을을 상상해보자. 이 마을 모든 집이 자가용을 소유하고, 절반의 가구가 트럭을 소유하는 대신에 함께 쓸 수 있는 10대의 자가용과 3대의 트럭이 있다면 어떨까? 일정한 수준의 대중교통 시스템과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공유 시스템이 있다면 충분히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간단하고 상식적인 아이디어가 한 마을이 아니라 한 도시 차원에서 실현된다면 어떨까? 한 국가 또는 전 세계적인 규모에서도 엄청난 자원과 에너지의 낭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카쉐어링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스마트한 소비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도 스마트한 소비를 하는 일이다.

자동차를 공유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제법 많은 사람들에게 자동차를 공유한다는 것은 집을 공유하거나, 휴대폰을 공유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하는 기술이 더해지고 우리의 사고방식이 조금 바뀐다면 불가능한 일 또한 아니다. 지금 우리는 전화기나 TV를 이웃과 공유한다는 것을 꿈도 꾸지 못하지만, 불과 수십년 전에 전화기와 TV는 물론 화장실이나 옷을 공유하는 것도 우리 사회엔 보편적인 생활방식이었다! 인간이 애초에 공유라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존재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자동차를 공유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커다란 변화이다
. 하지만 자동차를 공유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런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자동차를 공유할 수 있다면 왜 집이나 책이나 서재나 캠핑장비나 가구나 요리기구는 공유할 수 없을까?라는 의문 말이다. 결국 자동차를 공유한다는 것은 세상이 변하는 하나의 전환점이 되어 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유의 경제에서 공유의 경제로, 과잉생산과 과잉소비의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생산과 지속가능한 소비의 경제로의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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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 2012/01/27 19:12

 

 

제주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카쉐어링(Car Sharing) 시스템인 쏘카(Socar)가 그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카쉐어링은 단순히 싸고 편리하게 차를 빌려 쓰는 서비스가 아니라 소유에서 공유로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즐거운 실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실험이 제주도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것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그 실험의 성공과 지속을 바라며 네 번에 걸쳐 카쉐어링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하려 한다.

 

1. 카쉐어링이란?

2. 카쉐어링이 세상을 바꾼다.           

3. 제주도와 카쉐어링

4. 카쉐어링에 참여하는 방법

 

 

자가용을 유지하는 데는 값비싼 구입비용뿐 아니라 세금, 보험료, 연료비, 소모품비, 수리비 등 다양한 유지비용이 든다. 사용하지 않고 세워만 둬도 비용이 나가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하루 중에 차를 사용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그렇다고 누군가와 함께 쓰면서 비용을 나누자고 생각을 해봐도 그리 만만치는 않다. 차라는 도구는 미묘하고 복잡해서 수리, 소모품 교환 등 다양한 비용을 공평하게 나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차를 쓰는 시기가 겹쳐서 정작 꼭 필요한 순간에 쓰지 못할 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단지 비용이 조금 절약된다는 이유로 카쉐어링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과연 카쉐어링은 이런 어려움을 뛰어넘어 혁신적이면서도 즐거운 소비가 될 수 있을까?

카쉐어링에 참여하는 사람은 당연히 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미 한 대의 차를 가지고 있는 가족도 두 번째 차를 카쉐어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카쉐어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정한 연회비를 내고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카드는 RFID 방식으로 쉐워링카를 사용하기 위한 열쇠로 사용된다. 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일년 내내 차를 쓰지 않고 세워두어도 구입비는 물론 세금, 보험료 등이 나가겠지만 쉐어링카는 그런 기본비용이 전혀 없다. 다만 차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사용할 수 있는 차를 검색하여 예약해두기만 하면 된다. 이제 예약한 차에 가서 카드를 인식시키면 바로 내 차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간 당 6,000원~9,000원 정도의 사용료에는 대여료는 물론 자차보험료와 연료비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제 문제는 얼마나 편리하게 가까이서 차를 쓸 수 있는가, 얼마나 쉽게 쓸 수 있는 차를 찾고 예약할 수 있느냐, 그리고 얼마나 편하게 사용요금을 정산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처음 유럽의 소도시에서 카쉐어링이 시작할 당시에는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파악하고 장부에 사용시간을 적어두었다가 비용을 정산해야 했다. 최근 카쉐어링이 여러 나라에 확산된 데에는 급속하게 발달한 스마트기기의 역할이 크다. 먼저 사용할 수 있는 쉐어링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차를 예약하는데 스마트폰 앱이 쓰인다. 모든 쉐어링카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만 가지고 있으면 따로 열쇠를 받을 필요도 없으며, 사용한 시간과 요금 역시 자동으로 계산된다.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도 같은 방법으로 카쉐어링을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여행지에서 렌터카로 달린 거리는 평소보다 훨씬 많기 마련이다. 여행을 와서 일단 렌터카를 빌리고 나면 차를 세워두기가 아깝고 마음이 급하다. 오래 만에 여유를 느끼기는커녕 운전하느라 바쁜 휴가가 되기 쉽다. 그렇다고 렌터카 없이 대중교통만을 이용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제주도의 현실이다. 여기에 카쉐어링을 더해보면 어떨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등을 즐기다가, 필요한 만큼만 카쉐어링을 사용할 수 있다면 여행이 조금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여행객의 경우 일반적인 카쉐어링 참여자와는 조금 다른 규칙과 요금체계가 필요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여행자들이 참여해서 쉐어링카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제주도 카쉐어링이 빨리 자리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쏘카 홈페이지 http://www.soc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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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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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 2012/01/13 11:13

제주에서 카쉐어링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SoCar라는 이름의 카쉐어링인데요.

1월 말에 정식 오픈을 한다고 하는데, 저희 바람스테이에서는 지금이라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바람스테이에 주차중인 SoCar

 



1월 이후에는 SoCar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SoCard를 발급받아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지금은 정식 오픈 전이라 저희 바람스테이에서 '종이로 접수'해서 이용하실 수 있어요.

카쉐어링을 먼저 체험하고, 소나타 하이브리드라는 조금 특이한 차를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바람스테이에서 찾으세요.




Posted by ick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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